스포츠 사회 대구MBC NEWS

3연패 삼성라이온즈, 위태로운 5할…선두타자 출루만 5번, 그러나 무득점 패배

석원 기자 입력 2025-07-10 09:46:29 조회수 2


지독한 타선의 무기력함이 이어지며 3연패에 빠진 삼성라이온즈가 전반기 막판 5할 승률 사수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어제(9일)저녁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중 2번째 맞대결에서 삼성은 선두 타자가 5번이나 출루했지만,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는 타선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0-3 패배로 고개를 숙입니다.

선발 최원태가 비록 1회와 2회 연이어 한 점씩을 내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찾은 삼성은 타선의 아쉬움에 연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상대 선발 신민혁에게 막힌 삼성은 3회와 4회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합니다.

6회까지 최원태가 3실점으로 자기 몫을 해주고 마운드를 내려간 삼성은 이어 등판한 이승민과 육선엽이 피안타 없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타선이 자기 몫을 못 하며 3연패에 빠졌습니다.


6회 초 선두타자 김성윤의 안타에도 후속타 없이 물러난 삼성은 7회 이재현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3루 상황에서도 이어 나온 타자들이 득점조차 만들지 못했고, 8회엔 2사 이후 구자욱과 디아즈가 연속 안타로 2, 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합니다.

무기력한 타선의 그늘로 무득점 패배라는 수모를 당한 삼성은 43승 1무 43패, 간신히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7위 자리도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습니다.

5위권과 격차는 1.5 게임 차로 멀어진 삼성은 오히려 8위 NC에 반게임 차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놓칠 경우, 8위 추락이라는 수모 위기에 놓입니다.

5할과 7위 사수라는 처절한 상황에서 삼성은 지난 등판, 엄청난 호투를 보인 이승현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위기와 부진의 삼성에 있어 선발 이승현의 활약보다 가장 큰 과제는 타선의 부활로 떠오른 가운데 연패 탈출의 키워드는 삼성이 한 차례도 만나지 못했던 상대 선발 로건 앨런 공략이 될 전망입니다.

  • # 삼성라이온즈
  • # 야구
  • # 프로야구
  • # KBO리그
  • # 연패
  • # NC다이노스
  • # 5할승률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