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2번의 역전패와 한 번의 영봉패로 스윕을 당하며 마무리한 삼성라이온즈가 5할 승률까지 무너지며 우울한 모습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합니다.
10일 저녁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이승현의 좋은 투구와 2번의 리드에도 불구하고 5-7로 경기를 내줍니다.
직전 경기에서 8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친 이승현이 선발로 나선 삼성은 5회까지 4-2로 앞서며 연패 탈출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듯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이승현이 3회와 6회 위기를 만나며 3실점 뒤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앞서 있는 상황이었던 점에서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노렸지만, 삼성 불펜이 받쳐주지 못합니다.
6회 말 2아웃 이후, 선발 이승현에 이어 나온 김재윤이 한 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홀드를 기록했지만, 이어나온 불펜은 모두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태훈이 무너지며 동점을 허용, 선발 승리를 무산시킨 삼성은 8회 초 구자욱이 적시타로 다시 앞서며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보입니다.
마무리 이호성을 8회부터 올린 삼성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오히려 이 선택은 팀의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첫 타자부터 볼넷으로 흔들린 이호성은 삼진으로 첫 아웃을 잡았지만, 연속 안타로 역전까지 허용했고, 권희동에게 쐐기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시즌 3번째 패전을 기록합니다.
구자욱과 류지혁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강민호도 3점 홈런을 뽑았지만, 잔루가 많았던 삼성은 달아나야 할 순간, 달아나지 못하며 4연패와 함께 그간 지켜왔던 5할 승률도 무너졌습니다.
43승 1무 44패로 5할이 무너진 삼성은 7위 자리도 상대 팀 NC에 내주며 8위 추락의 수모를 당합니다.
6월의 마지막을 최하위 키움히어로즈에 스윕패로 자존심을 구겼던 삼성은 다시 시리즈 시작 전까지 순위표 아래 있던 NC에게도 스윕을 허용해 순위까지 바뀌며 여름마다 만나는 위기가 익숙해지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통해 팀을 정비하는 삼성은 다음 주 목요일인 17일부터 홈에서 펼쳐지는 키움과의 4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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