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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전부터 놓칠 수 없는 가스공사···2025-26 KBL 정규리그 일정 발표

석원 기자 입력 2025-07-15 11:23:09 조회수 4


2025-26 KBL 정규리그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놓칠 수 없는 매치업으로 개막 2연전을 시작합니다.

일주일간 이어지는 긴 연휴의 시작인 10월 3일부터 리그를 시작하는 2025-26시즌은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창원LG와 서울SK의 공식 개막전을 포함, 이틀 동안 다양한 팀들이 리그 첫 경기가 펼쳐집니다.

지난 시즌, 팀 창단 2번째 봄 농구를 경험한 한국가스공사는 5위라는 최고 성적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가운데 개막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던 서울삼성과 만납니다.

10월 4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삼성과 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가스공사는 6일 시즌 첫 원정에서 안양정관장을 상대합니다.

가스공사의 개막 2연전 상대인 삼성과 정관장은 여러 면에서 많은 인연이 있어 특히 눈길을 끕니다.


가스공사의 사령탑 강혁 감독이 전성기를 이끌었던 친정 팀이기도 한 삼성은 FA 이대성 논란으로 가스공사와 좋지 않은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가스공사에서 뛰던 이대성의 해외 진출을 존중하고 재계약 권리를 포기했던 가스공사는 약속했던 2년보다 빠른 1년 만에 이대성이 국내로 복귀, 삼성과 계약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과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이 컸지만, 부상으로 이대성이 나서지 못한 가운데 다가오는 시즌, 부상 복귀를 알린 이대성이 만약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개막전에 나선다면 여러 가지 면에서 눈길을 끌 전망입니다.

또, 팀의 주축 외국인 선수로 가스공사 득점을 책임졌던 니콜슨 역시 삼성으로 팀을 옮겨, 친정 팀과 만나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시즌 첫 원정 상대인 정관장의 경우, 감독 간 사제 맞대결로 주목받습니다.


김상식 감독과 결별한 정관장은 가스공사의 초대 사령탑이었던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해 이번 시즌부터 함께 합니다.

정관장의 전신인 KT&G에서 감독을 시작한 유도훈 감독은 이후, 전자랜드와 가스공사 사령탑으로 활약하다가, 지난 2023년 6월 다소 원만하지 못한 과정을 겪으며 팀과 결별했습니다.

유도훈 감독이 떠난 뒤, 팀을 이끈 강혁 감독이 해마다 팀을 성장시킨 가운데 2년 만에 현장에 다시 복귀해 팀을 이끌게 된 유도훈 감독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강혁 감독이 선수 시절 마지막과 프로 무대 지도자의 시작을 함께 한 유도훈 감독과 지도자로 맞대결을 펼치는 건 처음입니다.

눈길을 끄는 개막 2연전을 펼친 뒤, 가스공사는 10월 11, 12일 홈 2연전을 이어갑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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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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