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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② 새로운 가스공사 스코어러···FA 영입 김국찬 "20점, 30점씩 넣고 싶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6-28 14:00:00 조회수 10

팀의 주득점원에 변화를 꾀하는 대구한국가스공사가 FA 시장에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원인 김국찬을 영입했습니다. 좋은 움직임과 다양한 공격 옵션을 지닌 김국찬의 합류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한국가스공사에 큰 힘이 될 전망인데요.

이번 FA시장에서 김국찬은 많은 팀에 주목을 받았습니다. 슈팅 가드와 스몰 포워드가 가능한 스윙맨으로서 가치가 큰 김국찬은 결국 계약 기간 4년, 보수총액은 연 3억 8천만 원에 가스공사와 계약합니다. 울산현대모비스에서 함께 뛰었던 김준일이 합류하며 겪은 변화도 큰 영향을 줬고, 선수들이 먼저 찾는 강혁 감독의 존재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새로운 팀에서 훈련을 시작한 김국찬의 각오, 대구MBC스포츠플러스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Q. 일단 이번에 FA 계약하면서 가장 주목받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가스공사를 결정하는 데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고 또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가장 큰 결정 요인이 있다면 어떤 거였을까요?

A. 가장 큰 이유는 농구를 좀 더 배우고 싶고 또 제가 해왔던 농구를 조금 더 색깔을 잘 나타낼 수 있는 팀을 가고 싶었고 또 그 와중에 감독님을 만났고 그러다 보니까 결정하는 데 그렇게 크게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던 것 같아요.

Q. 팀에 공교롭게도 주득점원이 지금 가스공사 같은 경우에 나갔다는 점에서 올해 또 역할이 더 중요하실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의 각오랄까, 이런 게 있을까요?

A. 욕심에는 20점, 30점씩 넣고 싶지만, 또 농구라는 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되는 스포츠는 아니기 때문에 팀과 얼마나 잘 융화가 돼서 또 제가 가진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Q. 김준일 선수가 먼저 온 게 또 영향을 많이 미쳤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떤 점이 가장 큰 영향이었을까요?

A. 분명히 능력이 있는 선수였는데, 쓰임을 조금 다르게 받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쪽 팀에 와서 좀 더 준일이 형의 장점을 감독님께서 잘 살려주시고 또 준일이 형이 거기 적응해서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좋은 사례가 아닌가라는 생각에 결정을 하게 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Q. 보면 시즌 때 가스공사가 전 친정팀 한테 좀 어려워했단 말이죠? 이런 점만 하면 우리가 쉽지 않았을 텐데, 가스공사 이게 약점이었다, 그러니까 와서 이런 걸 좀 극복하겠다, 이런 게 있으면 어떤 게 있었을까요?

A. 아무래도 승부처에서 조금 아쉬운 미스들이 좀 컸던 것 같아요. 다른 것들은 사실 다른 팀에 비해 그렇게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디펜스력만 놓고 보면 상위 1, 2위를 다툴 정도의 좋은 디펜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승부처에서 조금 아쉬운 미스나 좀 아쉬운 판단들이 승부를 좌지우지했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들을 비시즌부터 잘 준비하면서 감독님과 함께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대구가 경기장 사정 열악한 거에 비해서는 굉장히 인기가 높은 팀이거든요. 팬들이 열정적인 구단에 온 거에 맞춰서 기대랄까, 아니면 본인이 이런 모습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한번 말씀해 주시죠.

A. 네, 원정 올 때마다 항상 느낀 게 대구의 뜨거운 열기만큼 팬들이 많은 응원해 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응원을 이제 적이 아닌 제 등에 업고 뛸 생각을 하니까 많이 기대가 되고요. 어떻게 보여주겠다, 이런 느낌이 아니고 조금 더 팬들이 찾아오셨을 때 후회하지 않고 한 번 더 찾아오고 싶게 만드는 그런 농구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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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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