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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③ '대구'로 돌아왔다···가스공사의 새 얼굴, '최진수' '최창진'

석원 기자 입력 2025-06-29 14:00:00 조회수 9

'대구'가 익숙한 2명의 선수가 대구한국가스공사와 다가오는 시즌부터 함께 합니다. FA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주목한 건 팀의 부족한 높이와 김낙현의 이탈로 빈자리가 생긴 가드 포지션, 대구와 인연 깊은 2명의 선수가 그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무대를 일찌감치 경험하며 NCAA 디비전1 소속 선수로도 활약했던 최진수는 국내 프로 무대의 첫 소속팀이 대구오리온스였습니다. 같은 팀에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활약한 최진수는 이후, 울산현대모비스와 창원LG를 거쳐 한국가스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요. 계약기간 1년에 보수 총액 2억에 함께 한 최진수, 2m가 넘는 신장을 가진 포워드라는 점에서 가스공사가 필요로 했던 높이의 갈증을 해소해 줄 전망입니다.

FA자격을 얻었지만, 제안이 많지 않았던 최창진은 은퇴의 기로에서 가스공사와 1년 보수 총액 6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2015년 신인 시절부터 당시 부산KT(현 수원) 유니폼을 입고 6시즌을 쭉 한 팀에서 뛰었던 최창진은 원래 고향이 대구였습니다. 지역의 농구 명문, 계성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프로 생활의 마지막일지 모를 팀으로 고향의 연고 팀과 함꼐합니다. 김낙현이 떠난 가스공사의 가드진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말이죠.

대구와 연이 깊은 두 명의 CHOI, 대구MBC스포츠플러스가 직접 만났습니다.

Q1. 가스공사 입단 계기
[최진수] 
감독님이 이번에 FA 계약하면서 말씀도 많이 해 주셨고요. 어떻게 하고, 어떻게 하실 건지 플랜 같은 것도 말씀해 주셨고, 그 다음에 감독님이 뭐 이제 기대를 많이 하신다고 하시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야 될 텐데 또 못하면 안 좋은 상황이 펼쳐질 것 같아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한번 해보겠습니다.

[최창진]
제일 끌렸다기보다 제가 감독님한테 먼저 원래 연락을 많이 드렸고.전화도 드렸고 문자도 드렸고...
그 간절함을 강혁 감독님께서 (그리고) 여기 구단 관계자분들이 알아주시고 이렇게 뽑아주신 것 같아요.

Q2.대구로 돌아온 소감
[최창진]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옛날에는 동양오리온스였는데... 그때부터 제가 여기서 뛰고 싶었던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한 팀에서 뛰다가 이제 대구 고향 팀으로 복귀하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고 고향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최진수]
일단 아침에 저희 첫 훈련이어서 주차하면서 봤는데 그냥 그대로더라고요.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요. 왜냐하면 여기서 팬들한테 인사도 처음 했었고, 그때 당시에 또 신고식이라고 신인들 막 춤도 추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다 기억나고 해서 오랜만에 다시 와서 그런지 되게 새롭고 좀 신기하더라고요.

Q3.팀에 어떤 존재로 자리할 것인가
[최진수]
제가 일단 전에 있던 모비스도 그렇고, LG도 그렇고 전부 다 이제 젊은 선수들이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팀적으로도 그렇고 코트 안이나 밖에서 잘 지냈었고, 그다음에 또 작년에 LG도 우승을 했지만 제가 뭐 그렇게 게임을 뛰고 이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선수들하고 트러블 안 생기게 잘 제가 도와줘야 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창진]
제가 잘 맞다는 것보다 제가 강혁 감독님의 스타일에 맞춰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아무래도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강한 디펜스 하고 속공에 제가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팀의 주축의 어떤 카드가 빠졌는데 그런 부분에서 제가 많이 부족하지 않다라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고 한 시즌 내내 지금 간절했던 마음을 계속 꾸준히 잘 유지해 가지고 좋은 가스가 우승할 수 있게끔 보탬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Q4.외부에서 봤던 가스공사
[최진수]
제가 뭐 지금 느즈막히 와가지고 팀에 어떤 영향을 주겠다 이런 것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뛰면서 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옆에서 도와주는 게 제일 최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경기를 들어가게 된다면 열심히 하는 거는 당연히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뭐 모비스 LG에 있을 때 유독 가스공사한테 가 했던 이유는 뭐 그런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요. 다른 생각은 없었고 단지 그냥 그 시즌의 흐름에 맞게 이제 좀 상대성이었던 것 같아서 뭐 특별히 뭐 딱 다르다 뭐 똑같다라는 생각은 안 했었던 것 같습니다.

[최창진]
가스공사 자체도 워낙 압박 수비가 좋고 프레스 수비도 좋고 수비의 속공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제가 수비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에서 제가 좀 더 많이 준비해서 가스공사 팀 컬러에 많이 녹아들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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