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에 도전하는 박찬대, 정청래 의원이 7월 14일 잇따라 대구를 찾았습니다.
지역 당원들을 만난 두 후보, 각각 통합과 개혁을 강조하면서도 당 대표가 되면 험지인 TK를 아우르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격돌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로 지난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당권에 도전하는 3선의 박찬대 후보.
대구 지역 당원들과 만나 자신이 이재명 정부와 원 팀을 이뤄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 자신했습니다.
전당대회 후엔 지방선거 기획단을 발족하고 대선 공약 점검 TF를 만들어 TK 지역민이 흡족할 만한 정치적 성과를 보여주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최종적으로 영남에서 우리의 약진이 지방선거 전체의 승리를 이끌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지방선거 기획단을 빨리 발족하는 것과 그리고 대선 공약 이행 TF를 만들어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잘 다듬고···"
박 후보와 양자 대결을 펼치고 있는 정청래 후보도 대구를 찾았습니다.
4선의 정 후보는 산전수전 겪은 정치 경력을 내세우며 이재명 정부 임기 초반 강한 개혁을 뒷받침할 전투형 리더십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검찰 개혁, 사법 개혁, 언론 개혁 이 개혁 고속도로를 하루빨리 건설하고 이재명 정부의 자동차가 그 개혁의 고속도로를 쌩쌩 달릴 수 있도록… 그런 강력한 개혁 당 대표로는 제가 그래도 좀 부족하지만 적임자가 아닌가…"
민주당 차기 당대표는 2026년 8월까지 집권여당 첫 1년을 이끌며 지방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충청권과 영남권, 7월 26일과 27일엔 호남권과 경기·인천, 8월 2일엔 서울과 강원, 제주에서 권역별 경선을 차례로 치르고 새로운 당 대표를 결정합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이동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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