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청래 의원과 2강 구도를 이룰 전망입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6월 23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6월 21일 자신의 SNS에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원팀' 민주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창출해 낸 것처럼 더 단단하고 더 끈끈해져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라는 말이 제 삶의 신조이자 정치의 본령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은 중단해주시길 부탁한다"라며 "안정적인 원팀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만을 바라는 집권여당 민주당으로 나가자"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청래 의원이 6월 15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친명계 사이 양자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민주당은 8월 2일 임시 전당대회를 열고,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투표 55%, 국민 여론조사 30%를 적용해 당 대표를 뽑습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잔여 임기 1년을 채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