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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 박찬대 "내란 종식 위해 특검 지원···험지에서도 승리하는 정당 만들겠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6-23 11:19:20 조회수 3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 대표직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6월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유능하면서도 겸손한 사람, 소신이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사람이 집권여당 민주당에 필요하다"라며 8월 2일 전당대회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먼저 출사표를 던졌거나 앞으로 던지게 될 분들과 더없이 멋진 경쟁을 펼쳐 보이겠다"라고 운을 떼면서, "이번 당대표 선거는 당권 경쟁이 아니다. 역할 경쟁이어야 한다. 승패만 가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역할을 나누는 과정으로 규정하고 경쟁에 임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정·대 관계를 원 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하나하나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완벽한 내란 종식을 위해 특검을 지원하고 통합을 가장한 야합을 막아내겠다. 반드시 검찰 개혁과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잘못이 있는 정당이라도 반성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겠지만 구태를 되풀이하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성실한 협상과 합리적 타협을 추구하되 무리한 요구와 저급한 거래 시도는 끊어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당원 주권을 말이 아닌 시스템으로 실현하겠다"라며 "당원들의 일상적인 의사결정 참여를 가능케 하는 모바일정당 플랫폼 구축 계획을 검토하고 내년 지방선거 전에 적용할 '당원 권리 확대 방안'을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험지에서도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어 지방선거에서 압승하겠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명실상부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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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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