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투수와 만나면 낯가림이 심한 삼성라이온즈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합니다.
5월 27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지난 주말 위닝시리즈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연승과 함께 순위 상승을 노립니다.
삼성이 상대할 롯데의 선발은 5월 14일 KBO 리그행이 결정된 미국 출신 알렉 감보아로 1군 무대 데뷔전에서 삼성을 상대합니다.
롯데에 합류하고 첫 경기로 경산에서 펼쳐진 삼성과의 2군 경기에 나섰던 감보아는 3이닝 무실점, 4개의 삼진을 잡는 호투와 함께 최고 구속은 시속 155km까지 기록했습니다.
좌완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모으는 감보아는 빠른 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구종을 가졌다는 점에서 낯선 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던 삼성 타자들에겐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입니다.
감보아 데뷔전에 삼성은 KBO리그 대표 장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출격합니다.
이번 시즌 11번의 선발 출격 중 10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후라도는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승리는 4승에 머물렀지만, 리그 2위에 해당하는 2.39의 평균자책점에 WAR 4위, 최다이닝 2위로 자기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습니다.
팀 홈런 1위와 삼성과 팀 타율 1위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얼마나 빠르게 상대 선발을 공략할지가 승부처로 떠오른 가운데 삼성은 지난 롯데와의 5월 원정 3연전 스윕 패 설욕과 이번 시즌 1승 5패의 상대 전적 열세 극복을 다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