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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2방 디아즈·2일 연속 승리투수 이호성…2연승 삼성, 5할 승률 복귀

석원 기자 입력 2025-05-25 16:50:57 조회수 3


오로지 홈런으로만 점수를 주고받은 맞대결에서 삼성라이온즈가 디아즈의 홈런 2방으로 2연승에 성공합니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첫 타석과 마지막 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디아즈가 홀로 3점을 책임지며 3-2로 승리합니다.

에이스 원태인을 선발로 올린 삼성은 1회초 KIA 김도영에게 2사 이후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경기를 출발합니다.

이어진 1회말 김성윤이 출루에 성공한 삼성은 2사 이후 디아즈가 홈런을 기록, 2-1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팽팽하게 이어진 0의 균형은 두 팀의 이번 시리즈 치열함을 보여줬고, 원태인은 6이닝 1실점의 호투와 함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옵니다.

2-1의 위태로운 삼성의 리드는 이날 맹활약한 KIA 김태군이 7회 동점 홈런으로 균형을 이뤘고, 원태인의 승리 도전은 사라졌습니다.

불펜진의 대결에서도 점수를 뽑지 못했던 삼성은 9회초 전날 승리투수 이호성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최형우의 안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득점권 위기가 있었지만 이날 감이 가장 좋았던 김태군을 범타 처리하며 그대로 마무리됩니다.

집중력 넘쳤던 이호성의 투구의 효과는 이어진 9회말 선두타자 디아즈의 벼락같은 홈런으로 이어졌고, 팽팽하던 승부는 결국 한 점 차 삼성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2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위닝시리즈와 함께 시즌 26승 1무 26패로 5할 승률 복귀를 알립니다.
선발 원태인은 비록 승리를 못 챙겼지만,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의 깔끔한 호투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고, 새로운 마무리 이호성은 이틀 연속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리며 팀의 불펜에 힘이 강해지고 있음을 예고했습니다.

두 팀 모두 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았던 치열한 맞대결에서 디아즈 홀로 날았던 삼성은 만원 관중 앞 승리로 분위기를 확실히 끌어올리며 다가오는 주중 3연전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맞대결에도 자신감이 더할 전망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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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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