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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2점 홈런' 주고 받았지만, 웃은 건 KIA…연승 끊긴 삼성라이온즈

석원 기자 입력 2025-05-23 23:42:42 조회수 3


4연승에 도전했던 삼성라이온즈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경기에서 상대 KIA타이거즈의 2연승에 희생양이 됐습니다.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의 주말 3연전 첫 대결에서 삼성은 8회초 김도영에게 결정적 2점 홈런을 허용, 결국 6-7로 경기를 내줍니다.

리그 정상급 외국인 투수 KIA 선발 네일을 상대로 대체 선발 황동재로 맞붙은 삼성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2회초 먼저 2점을 내줬던 삼성은 2회말 김재성이 시즌 첫 안타로 2타점을 챙기며 동점을 만듭니다.

3회초 다시 황동재가 위기를 허용했고, 빠른 교체를 진행했지만, 한 점을 더 내준 삼성은 4회말 네일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김영웅의 안타와 김헌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김재성이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만듭니다.

5회초 다시 동점을 허용한 삼성은 7회말 결정적 찬스를 만들었지만, 김성윤의 외야 플라이 상황에서 3루 주자 이재현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분위기를 빼앗겼습니다.

흐름을 내준 삼성은 8회초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랐고, 이 결정은 결국 팀의 패배에 결정적 요인으로 아쉬움을 남깁니다.

첫 타자를 잡은 김재윤은 1사 1루 상황에서 KIA  김도영에게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홈런 직후, 최형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만들고 마운드를 교체한 삼성은 결국 배찬승이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 차 리드를 허용했고, 이 장면은 결정적 패인으로 작용했습니다.
8회말 1사 이후 디아즈의 안타와 김영웅의 홈런으로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끝내 동점도 만들지 못한 삼성은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합니다.

상대 KIA에 흐름을 내주며 4위 도약의 기회를 빼앗긴 삼성은 8위에 머문 가운데 남은 주말 시리즈에서 분위기 반전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도 커졌습니다.

중위권 도약을 좀처럼 만들지 못한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선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상대 KIA는 김도현이 선발 등판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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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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