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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만 만나면 쭉쭉 상승세네?"···선두권 3강의 '보약' 된 라이온즈

석원 기자 입력 2025-05-20 07:40:00 조회수 2

5월의 시작과 함께 선두권 3강 팀을 연이어 상대했던 삼성라이온즈가 3팀 모두에게 3승씩 안겨주며 순위 상승의 토대를 허락했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에서 삼성은 더블헤더로 펼쳐진 토요일 내리 역전패로 2경기를 내주더니, 이어진 일요일 경기까지 패하며 5월 들어서만 3번째 스윕 패를 기록합니다.


삼성은 5월 첫 원정이었던 한화이글스와의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1, 2차전을 1득점 부진 속 이틀 연속 1-3으로 내주더니, 3차전까지 내줘 시즌 첫 시리즈 스윕 패를 당했습니다.

연승행진을 이어간 한화는 삼성 승리로 공동 1위부터 단독 선두까지 차지하며 탄탄한 선두권의 일원으로 자리합니다.


한화와의 맞대결 패배를 뒤로 하고 홈으로 이동한 삼성은 선두 자리에서 내려온 LG트윈스를 상대로 더블헤더를 포함한 주말 3연전에서 다시 3연전 전패를 기록해 일주일 펼쳐진 6경기 전패라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길게 선두를 지키다 2위로 내려온 LG는 삼성전 3연승을 바탕으로 다시 선두 도약의 힘을 얻었고, 한화가 주춤해진 틈을 타 다시 단독 선두까지 올라섭니다.

직전 펼쳐졌던 주말 3연전 상대였던 롯데도 4위부터 2위 사이를 오가는 순위표에서 대부분 3위를 지켰지만, 삼성전 3연승을 바탕으로 공동 2위에 올라서며 한화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이번 시즌 3강으로 불리는 LG, 한화, 롯데에 내리 3경기씩을 내준 삼성은 모든 팀에 순위 상승이라는 승리 보약을 내어주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LG와 롯데에 1승 5패, 한화엔 2승 4패로 열세를 보인 삼성은 3강에 오른 팀들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엔 대등한 성적 이상을 거뒀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선두권 팀을 연이어 상대하며 피로감이 높아진 삼성은 5월 20일부터 펼쳐지는 주중 3연전에서 리그 최하위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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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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