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반 만든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2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한 삼성라이온즈가 2주 연속 토요일 하루 2패와 함께 순위도 8위로 급락했습니다.

17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에서 삼성은 두 경기 모두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급격하게 흔들린 선발과 불펜의 불안과 함께 2연패에 빠집니다.

다소 더워진 부산에서 레예스가 처음 나선 1차전 초반 분위기는 완전히 삼성이 잡았습니다.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의 호투와 함께 삼성 타선은 집중력을 보이며 5-0, 리드를 잡고 이달 첫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합니다.

순조롭게 흘러가던 경기는 6회말 선발 레예스가 본인의 이날 5번째 피안타를 레이예스에게 3점 홈런으로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등판한 김태훈이 흔들리며 결국 동점까지 허용했습니다.

8회말 결국 역전까지 허용한 삼성은 첫 경기를 5-7로 내주며 아쉬움을 삼킵니다.

이어진 2차전, 최원태를 선발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역시 1, 2회 연속 득점으로 2-0 앞섰지만, 3회말 급격히 선발 최원태가 흔들리며 5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타격전으로 펼쳐진 경기 중반, 3-6으로 추격하던 삼성은 디아즈의 시즌 18호 3점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합니다.

바로, 한 점을 내준 삼성은 7회초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말 결국 또 리드를 내줬고, 결국 경기는 7-8 삼성의 패배로 끝납니다.

지난주 토요일 홈에서 펼쳐진 LG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며 결국 시리즈 스윕패를 당했던 삼성은 일주일 만에 다시 더블헤더 2경기 패배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순위도 8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위기의 삼성은 일요일 오후 2시 펼쳐지는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시즌 1승 5패를 기록 중인 좌완 이승현이 선발 등판하고, 상대 롯데는 외국인 선발로 5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데이비슨이 선발로 나섭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