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에서 펼쳐진 주중 3연전에서 삼성라이온즈가 이달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15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주중 맞대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13안타 13득점의 타선과 선발 후라도부터 4명의 투수가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13-0으로 승리합니다.
전날 아쉬운 1점 차 패배로 1승 1패인 상황에서 펼쳐진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선발의 힘을 보여준 후라도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4회말 2아웃 만루 위기를 제외하면 깔끔한 투구를 이어간 후라도가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긴 삼성은 이어나온 김재윤과 백정현, 육선엽이 단 3차례만 출루를 허용하는 깔끔한 투구로 팀의 이번 시즌 3번째 영봉승을 챙깁니다.
타선에서는 디아즈의 2안타 3타점부터 이성규와 구자욱도 멀티 히트, 김성윤은 3안타를 기록해 최근 침묵했던 타선의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경기를 펼친 이성규는 완벽하게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비록 홈런은 없었지만 디아즈는 마지막 두 타석에서 연이어 2루타를 기록해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합니다.
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부활이 유기적으로 이뤄진 삼성은 지난 4월 6일 한화전에서 기록한 10-0 승리 이후, 40여 일 만에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팀 두 자릿수 득점 역시 지난달 24일과 25일,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를 상대로 이틀 연속 기록했던 17득점과 10득점 경기 이후 없었던 삼성은 이번 KT전을 통해 타자들이 그간 막혔던 혈을 뚫었다는 평가입니다.
마운드에서 보여준 안정감과 살아난 타격감을 바탕으로 삼성은 16일부터 부산에서 롯데자이언츠와 상위권 도약을 위한 주말 3연전을 이어갑니다.
현재 4위에 머문 삼성은 3위 롯데와 4게임 차를 이룬 가운데 이번 시리즈에서 스윕을 거둬도 순위 변동은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상위권 팀 맞대결을 잡아 격차를 줄이겠다는 각오의 삼성은 3연전 첫 경기 레예스가 선발 등판하고 상대 롯데는 이민석이 가장 먼저 마운드를 오를 예정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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