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5경기가 모두 비 때문에 취소된 가운데 삼성라이온즈는 지난주 토요일에 이어 2주 연속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합니다.
16일 예정됐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말 3연전 첫 경기는 사직에서 예정된 롯데자이언츠와 삼성의 클래식시리즈 포함, 잠실과 광주, 대전과 울산까지 5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모든 경기가 취소된 건 지난 4월 1일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그보다 앞선 주말에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멈춘 이후 2번째이며 날씨로 인한 5경기 취소는 처음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역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대구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LG트윈스와 삼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잠실과 문학, 수원 경기는 다음날 더블헤더로 밀렸지만, 돔구장을 쓰는 키움히어로즈와 한화이글스의 고척스카이돔 맞대결은 펼쳐졌고, 이 경기에서 26년 만에 한화의 10연승이라는 대기록이 함께 했습니다.
이번 봄 주말에 비가 자주 이어지며 지난 주말에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만 토요일 더블헤더로 경기를 소화했고, 나머지 경기인 NC와 두산의 잠실경기와 KIA와 SSG의 문학 맞대결, 롯데와 KT의 수원 경기는 모두 더블헤더 1차전이 취소되면서 일요일 더블헤더로 펼쳐졌습니다.
토요일 더블헤더를 치른 삼성은 비록 일요일 더블헤더를 소화한 다른 3곳과 다르게 1경기만 치렀지만, 당시 LG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2연속 스윕패의 아픔을 당합니다.

시즌 초반 부상 선수들이 많았던 삼성은 상대적으로 우천 취소가 적은 대구의 특성과 함께 3연전을 온전히 치르지 못한 경우는 타팀보다 적습니다.
지금까지 44경기를 치른 삼성은 고척돔을 쓰면서 홈경기 취소가 없는 키움이 소화한 46경기와 이번 주말 경기 전까지 홈 우천 취소는 한 번이었던 롯데의 45경기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준이며, 삼성과 같은 기록은 KT뿐입니다.
정상적으로 토요일 5경기가 모두 치러지면, 삼성은 리그에서 LG와 함께 2주 연속 주말 3연전을 더블헤더 포함, 모두 소화한 팀이 됩니다.
포항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로 5월 초반 하락세에서 반등을 보여준 삼성이 부산 원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여부는 초반 순위 싸움에 주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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