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진 개편과 함께한 첫날 삼성라이온즈가 8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5월 13일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삼성은 구자욱의 결승타와 디아즈의 시즌 16번째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합니다.

시즌 7번째 선발로 나섰던 좌완 이승현은 드디어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새로운 삼성의 마무리 이호성은 데뷔 첫 세이브도 챙겼습니다.

연패가 이어지며 자칫 중위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삼성은 코치진 개편과 함께 약속의 땅 포항에서 펼쳐지는 시리즈에 필승의 각오로 나섰습니다.

2회 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이날 시즌 첫 1번 타자로 출전한 구자욱이 2타점 적시타로 초반 분위기를 잡은 삼성은 5회 말 디아즈의 2점 홈런이 더해지며 4점 차 리드를 만듭니다.

선발 이승현이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첫 승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삼성은 김재윤과 이승민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불펜에 힘을 보여줬습니다.

신인 배찬승이 홈런으로 2점을 내준 삼성은 4-2로 앞서가던 8회 말 한 점을 더했고,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이 비록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내줬지만,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합니다.

연패 탈출과 함께 턱밑까지 추격하던 KT를 6연패에 빠뜨린 삼성은 순위도 4위로 다시 올라서며 5월 부진 탈출을 예고했습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5월 14일 선발로 원태인이 나서고, 상대 KT는 소형준이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포항에서 KT를 상대로 연승을 노리는 삼성의 5월 14일 저녁 경기를 오후 6시 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