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첫 경기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수원 원정 패배로 최하위에 추락한 대구FC가 안양 원정 2연전을 치릅니다.
5월 10일 저녁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안양과의 13라운드에서 대구는 시즌 첫 맞대결 0-1 홈 패배를 설욕하고, 승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로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제주SK와의 홈 경기에서 돌아온 세징야의 활약과 에드가의 쐐기 골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대구는 다시 세징야가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며 이어진 수원FC와의 12라운드를 1-2 패배로 마치며 리그 12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정재상과 김민준 등 22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공격 라인은 좀처럼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던, 역시 부상으로 라마스가 떠난 중원에서도 경기를 쉽게 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상대 안양은 승격 팀이지만, 리그 7위로 중위권에서 공격적인 축구로 선전을 거듭해 대구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입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2승 6무 5패로 안양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던 대구는 다음 주 14일 역시 안양에서 코리아컵 16강전에서 같은 상대와 만나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안양 원정 2연전에 이어진 상대도 대구에게는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약 보름 만에 홈에서 다시 치르는 14라운드 상대는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역전패와 함께 정승원의 세리모니 논란이 있었던 FC서울입니다.
리그 9위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서울이지만, 첫 대결에서 겪은 어려움과 함께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대구로서는 사령탑 싸움에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세징야의 복귀가 5월 중에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새 감독 선임도 어려움 큰 것으로 전해진 대구는 5월 남은 리그 4경기를 모두 서동원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를 수도 있습니다.
서울과의 맞대결에 이어 대구는 리그 1위와 2위에 자리하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현대를 차례로 만납니다.
지난 첫 대결에서 모두 대구에 패배를 주었던 상대라는 점도 부담인 가운데 대구가 대전 원정과 전북과의 홈경기에서도 승점을 많이 더하지 못한다면 리그 초반부터 최하위가 굳어진 가운데 여름에 접어들 수도 있습니다.
자동 강등인 최하위에 머문 대구의 현재 승점은 10점으로 10위 제주와는 1점 차, 강등권보다 바로 위에 자리한 9위 서울과는 4점 차입니다.
자칫 앞으로 이어진 2~3경기에서 두 자릿수 순위 탈출에 실패한다면 대구는 2년 연속 강등권에서 처절한 생존 경쟁이 뻔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가오는 5월이 대구엔 팀 생존을 위한 초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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