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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같았던 연패, 탈출 성공한 대구FC…'왕의 귀환' 세징야 멀티 도움

석원 기자 입력 2025-05-03 18:57:43 조회수 4


구단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쓸 뻔했던 대구FC가 홈에서 2달 만에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3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제주SK와의 11라운드에서 대구FC는 경기 시작과 함께 터진 요시노의 득점을 시작으로 정치인, 에드가의 득점이 이어지며 3-1 승리를 거둡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세징야와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동시에 준 대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얻은 코너킥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요시노가 시즌 2번째 골로 연결시켜 앞서갔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정치인이 상대 골문이 빈틈을 노려 추가 득점에 성공, 2-0으로 전반을 마칩니다.

세징야는 전반에 터진 2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히 팀의 에이스가 돌아왔다는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후반 들어 상대의 공격이 이어지며 어려운 장면이 있었던 대구는 실점이 VAR로 취소되고, 역시 비디오 판독으로 상대 퇴장까지 이어져 우위를 지키는 듯했지만, 냉정을 잃고 실점까지 허용해 아쉬운 모습도 보입니다.

제주의 간절함과 대구의 간절함이 교차하던 경기는 선수들의 투지가 넘치는 가운데 2-1, 불안한 대구의 리드로 막판을 향해갑니다.

수적인 우위에도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에드가의 득점이 더해지며 길었던 연패의 마침표를 8경기 만에 찍었습니다.

전술적인 변화와 유연함을 보여주며 서동원 감독대행은 첫 승리를 거뒀고, 팀도 2월 기록했던 2승 뒤, 무려 두 달 동안 1무 7패를 기록하며 없었던 승리와 만납니다.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있지만,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며 연패가 길었다고 밝힌 서동원 대행은 다가오는 빡빡한 일정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점에 집중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5월의 첫 경기에서 7연패 뒤, 시즌 3번째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11위에 머문 대구는 오는 6일 수원에서 최하위 수원FC와 중요한 맞대결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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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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