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 선두에서 하위권까지 추락했던 대구FC가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5월 3일 제주SK와의 11라운드에서 대구FC는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건데요.
승리는 반갑지만,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석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시작과 함께 터진 선취 골부터 5경기 만에 멀티 득점에 성공한 대구, 3-1로 승리하며 길었던 7연패에서 탈출합니다.
◀서동원 대구FC 감독대행▶
"오늘 경기를 저희가 계기 삼아서 그런 부분들이 좀 회복되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경기가 된 것 같아서··· 물론 승리의 기쁨은 무엇보다 기쁘지만, 구체적으로 그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좀 이겨낸 부분에 있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하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개막 2연승 이후 이어진 8경기 동안 1무 7패를 기록한 대구.
간절했던 승리는 무려 2달만입니다.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순위표는 하위권에 머문 대구FC의 갈 길은 멉니다."
이날 도움 2개를 기록한 세징야와 마무리 득점의 주인공 에드가까지 여전한 세드가 의존에 상대 퇴장에도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세징야 대구FC▶
"7연패를 당하며 선수들이 보여주려는 의지, 투지가 더 강해졌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다소 부담으로도 작용한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위권 경쟁 팀인 수원FC, 승격 팀 FC안양과의 수도권 원정 2연전을 앞둔 대구,
◀서동원 대구FC 감독대행▶
"저희가 순위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저희 선수들의 경기력을 오늘과 같은 경기력과 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전술적인 구체적인 플레이가 좀 많이 나와야 할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이 조금 더 나올 수 있도록."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순위는 여전히 11위.
대구가 승리로 시작한 5월,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는 이번 시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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