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정 패배로 최하위 추락의 수모를 경험하고 있는 대구FC가 빡빡한 일정을 품은 5월 초 수도권 원정 3연전이라는 쉽지 않은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월 6일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의 12라운드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끝에 1-2로 패배를 기록한 대구FC는 리그 개막 이후, 3라운드까지 선두에 머물렀지만, 이후 9경기 만에 최하위까지 수직 추락하는 수모를 경험합니다.
5월의 첫 경기였던 3일 제주SK와의 홈경기를 승리하며 연패를 7경기로 마감했던 대구는 3일 만에 펼쳐진 수원 원정 패배로 연패 탈출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가운데 오는 10일 FC안양과의 원정 13라운드를 앞두고 있습니다.

리그 첫 대결에서 승격 팀 안양을 상대로 0-1,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던 대구는 2024년부터 승격 팀과의 원정에서 쉽지 않은 모습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안양과의 K리그 주말 맞대결에 이어 대구는 다음 주 수요일인 14일 코리아컵 4라운드 역시 같은 상대인 안양과 안양종합운동장 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무려 10여 일 사이 수도권에서만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가는 대구는 연습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구와 수도권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해, 체력적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
오는 18일 FC서울과의 홈 경기까지 약 보름 사이 수도권에서 3경기나 치르는 대구는 최하위 추락이라는 심리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팀의 스쿼드가 충분하지 못한 점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해진 모습입니다.
역대급 부진으로 강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대구가 좀처럼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 측은 감독 선임이나 전력 보강에 대해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령탑 부임과 구단 내부에 대한 여러 잡음에 대해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경기 숫자가 많은 5월 내내 부진이 이어질 경우, 대구는 지난 2017년 승격 이후 가장 큰 위기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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