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라운드 길었던 7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이번 시즌 전력적 한계를 보이는 대구FC가 결국 리그 최하위 추락의 수모를 맛봤습니다.
5월 6일 저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서 대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1-2로 경기를 내줍니다.
2개의 도움으로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던 주장 세징야가 부상으로 빠진 대구는 수원FC와의 첫 대결에서 맹활약했던 라마스까지 브라질 허리 라인의 빈자리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전반전 내내 유효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한 대구는 전반 10분, 안데르손에 선취골을 내주더니, 후반 31분 싸박에 추가 골을 허용하며 무너집니다.
2번째 실점 5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카이오의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든 대구는 이후 정교함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결국 시즌 8번째 패배와 함께 순위표 가장 아래인 12위로 떨어졌습니다.
대구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8번의 패배를 기록했고, 19골을 내주며 역시 리그 실점 1위라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됩니다.
승점 10점에 머문 대구는 10위와 11위인 제주SK와 수원FC보다 승점 1점이 부족해 개막 이후 첫 최하위까지 추락했습니다.
개막과 함께 2연승으로 선두까지 올랐던 대구로서는 불과 3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 11계단을 수직으로 하락한 것은 물론, 경기력에서도 리그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아 강등에 대한 위기감이 큰 상황입니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대구는 5월 10일 저녁 7시 FC안양을 상대로 쉽지 않은 원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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