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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키워드] 난장판

김상호 시사ON 진행자 기자 입력 2025-04-27 10:00:00 조회수 4

4월 20일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 토론은 여당이었던 공당의 대선 후보 토론회가 맞는지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토론회가 아니라 거의 난장판이었다는 말이 나올 지경입니다.

난장판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사람이 어지러이 뒤섞여 떠들어 대거나 뒤엉켜 뒤죽박죽된 곳 혹은 그런 상태를 말합니다.

과거 시험을 보러 온 선비들이 서로 시제가 잘 보이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온갖 방법이 동원된 끝에 시비가 붙어서 서로 쌈박질이 벌어진 난리 속의 과거 시험장을 줄여서 난장판이라는 말이 유래되었다는 것입니다.

문제를 제대로 풀 생각보다는 자리싸움이 난장판의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국민의힘 토론회를 보면 난장판이라는 비판은 무리한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대통령 대행과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하려 한다는 말들이 파다합니다.

그러나 남은 경선 과정에서는 국민의힘에도 ‘대통령 감’이 있음을 진지하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고보조금을 받는 공당으로서의 예의이며, 자신들을 지지했던 보수층에 차마 못할 짓을 했다는 것에 대한 최소한의 사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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