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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안철수, 마음이 급한가 보다···대통령 탄핵은 정치권 모두가 책임져야"

권윤수 기자 입력 2025-04-21 15:36:29 조회수 1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처음으로 대구를 찾았습니다. 

나 후보는 4월 21일 대구시의회에서 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가진 뒤, 대구·경북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 대구에 뒤늦게 온 것에 대해 나 후보는 "다른 후보는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를 했지만, 나는 탄핵 각하에 힘썼다"라면서 "헌법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 없이 대선만 준비하다 보면 미래를 위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으로 뒤늦게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자신을 향해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마음이) 급하신 것 같다"라며 "이제는 우리가 사실은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도 찬성한 분들도 다 마음을 모아서 결국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든든히 하고 미래로 가야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나 후보는 안 후보에게 '뻐꾸기'라며 당을 떠나라고 했고, 안 후보는 나 후보에게 자신이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했기 때문에 여당 중진으로 있지 않았냐며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여당 의원으로서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지 않냐?'는 물음에 나 후보는 "의회 민주주의가 망가졌기 때문"이라면서 "조기 대선까지 온 것에 대해 관여된 모든 정치권이 책임져야 한다"라며 직접적인 사과를 피했습니다.  

대구·경북 공약으로는 신공항 건립과 광역 교통망 구축, 동해안 수소경제·문화관광 융합 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나 후보는 곧장 경북대학교로 향해 총장, 그리고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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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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