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의 더 신속한 해체를 위해 '공수처 즉시 해체법'을 발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3월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에 대한 불법 수사와 불법 구금 만행을 주도한 민주당의 하명수사처, 불법수사처 공수처는 마땅히 폐지돼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오동운 공수처장은 대통령 불법 수사와 불법 체포, 불법 구속에 대한 고발과 탄핵으로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제 헌법재판소의 차례"라며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의 의미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말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탄핵 심판에서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중대한 흠결이 있는 대통령 탄핵 심판을 각하 결정해야 한다"라며 "이미 드러난 것처럼 이 증거들은 전혀 신빙성이 없으므로 최소한 기각 결정함이 마땅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나 의원은 석방된 윤 대통령과 통화를 했으며,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