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회 대구MBC NEWS

'심각한 위기' 대구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는 괜찮을까?

석원 기자 입력 2025-04-10 17:08:13 조회수 3


2024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어려움을 겪었던 대구FC가 이번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가장 긴 연패에 빠지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5시즌 개막과 함께 2연승을 기록했던 대구FC는 이후 포항 원정 무승부 이후, 6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대전과의 홈 경기부터 5경기를 내리 패하며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패배까지 기록 중입니다.

개막전 징크스를 겪어오던 대구가 홈에서 펼쳐진 1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 이어 수원FC까지 잡으며 창단 첫 개막 2연승을 거둬 선두까지 올랐지만, 이는 전술 변화 효과나 강해진 팀이 거둔 결과라기보다 대진운이 더 크게 작용했습니다.

대구가 2승을 거뒀던 상대 강원과 수원FC는 리그에서 가장 아래인 11위와 12위에 머물렀다는 점에서 대구의 위기감은 강등 위기에서 탈출에 성공했던 2024년 초반보다 더 크게 자리합니다.


퇴임을 앞둔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럽의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에 힘을 주며 이번 여름 대구에서 맞대결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상황 속 팀의 부진이 이어지는 점은 더욱 대구로서는 곤란함을 더하는 요소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양 구단 간 협의는 마무리됐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사항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세부적인 일정 추진에는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대구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대규모 이벤트를 앞두고 차질도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창단 최고의 이벤트를 앞두고 지난 2017시즌 승격 이후 2번째 5연패에 빠진 대구는 빠르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할 경우, 선수단의 큰 변화 역시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 # 대구시
  • # 대구FC
  • # K리그
  • # 축구
  • # 프로축구
  • # 대구스타디움
  • # 강등
  • # FC바르셀로나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석원 sukwon@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