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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려 대구" 나온 대구FC…3년 만에 4연패 수렁 빠졌다

석원 기자 입력 2025-04-05 19:00:12 조회수 2


극한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구FC가 앞선 2시즌 동안 없었던 4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5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김천상무와의 7라운드 맞대결에서 대구는 전반 내준 2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패배를 기록합니다.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평소와 다른 선수단 구성으로 경기에 임한 대구는 신예 김민준을 선발로 공격라인에 올리며 변화를 꾀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합니다.

최근 패배의 법칙과도 같은 후방 공간에 대한 허술함이 이어진 대구는 상대 공격의 핵심, 유강현을 놓치며 여러 차례 위험한 장면을 허용했고 결국 2번째 실점까지 내줬습니다.

전반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대구 선수들을 향해 원정석 매진이라는 진기록으로 홈팀보다 많은 숫자가 김천까지 찾은 대구 팬들은 하프타임과 함께 "정신 차려, 대구"를 외치며 강한 질책을 보냈습니다.

후반전 들어 에드가와 정치인, 김정현을 투입하며 공격의 힘을 더한 대구는 세징야와 라마스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경기를 풀지 못합니다.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준 것과 동시에 벌써 시즌 3번째 무득점 경기를 펼친 대구는 무실점 경기는 2번에 그칠 정도로 공수의 불균형도 큰 상황입니다.

연패가 이어지는 상황의 심각함을 인식한다고 밝힌 박창현 감독은 "다가오는 광주전에서 반전이 필요하다"라는 각오와 함께, 골 찬스를 득점으로 만들지 못한 지점이 아쉬웠다고 밝혔습니다.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했던 지난해 초반부터 위기가 이어지며 팀의 어려움을 겪었던 2024시즌 최다 연패가 3경기, 2023년은 경우는 2연패 밖에 없었던 대구의 4연패는 2022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리그 초반 2연승을 거뒀던 상승세를 전혀 이어가지 못하며 어느덧 리그에서 가장 긴 4연패에 빠진 대구는 오는 수요일 주중 경기로 광주FC와의 원정을 이어갑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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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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