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4월 10일 국회 본관 분수대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국민이 먼저인 나라,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실용이 이념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라며 "오직 그 마음 하나로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 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라며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나라의 운명도 저버릴 수 있는 위험한 정치인과 그를 맹신하는 극단적 포퓰리스트들로부터 우리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들의 전략은 뻔하다. 오직 비상계엄 상황을 무기 삼아 '그때 뭘 했느냐'며 우리를 공격할 것"이라며 "그날의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재명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라고도 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계엄과 탄핵으로 고통받은 분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 그 고통을 끝까지 함께 나누고 더 많이, 더 오래 가져가겠다. 그러나 그것은 대한민국의 지향점인 자유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보수의 핵심 가치인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고, 책임을 다할 때 우리는 다시 승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87 체제의 종료와 개헌'을 약속했습니다.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한다. 국회의원 숫자는 늘리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다음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이번 대통령은 3년 뒤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역 격차와 관련해서는 '5대 메가폴리스'를 공약했는데, "전국에 5개의 서울을 만들겠다. 경제·산업·문화의 중심인 거점도시를 토대로 5대 메가폴리스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로소득세를 낮춰 중산층과 서민의 실소득을 늘리겠다"라며 고물가 대책으로 에너지 가격 안정, 근로소득세 인하 등을 약속했습니다.
- # 국민의힘
- # 한동훈
- # 한동훈출마
- # 출마선언
- # 한동훈대선
- # 국힘후보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뉴스+] 한동훈 등판에 국민의힘 분위기는? 홍준표 시장은 도대체 왜?
- [한국갤럽] 탄핵 찬성 59% 반대 35%, TK만 탄핵 반대 의견 높아···이재명 35% 김문수 10% 한동훈·홍준표 4%
- 돌아온 한동훈 "보훈과 안보를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하겠다"
- 한동훈 "이재명 민주당은 벌써 계엄 중···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 [뉴스+] ① 한동훈 "계엄 당시, 후회한 결정 없다···탄핵 승복? 선택의 문제 아니야"
- [뉴스+] ② 한동훈 "박근혜, 경험 많고 지혜로운 분···항상 그분의 말씀 잘 들어"
- [뉴스+] ③ 한동훈 "의정 갈등, 내 말이 맞았잖아···윤 대통령과 갈등으로 비치기도"
- "홍준표, 윤석열에게 '한동훈이 없애줄 테니깐 국무총리 주쇼'"···민주당, 녹취록 공개 "명태균, 윤석열-홍준표 부부 모임 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