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서기로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약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습니다.
홍 시장은 4월 8일 SNS에 "흉악범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우리 국민을 지키려면 확정된 사형수는 반드시 형사소송법에 따라 집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형 집행 반대론자는 사형수 생명권을 존중한다고 하면서 반대하지만, 그들이 저지른 잔혹한 살인 행각의 피해자들이야말로 존중되어야 할 생명권 아니던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생명권만 보호해야 한다"라며 "사람이기를 거부한 흉악범에게도 생명권을 주장하는 사회는 혼란과 무질서만 초래하고 유사한 흉악 범죄는 계속 반복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도 매년 사형 집행을 하고 있다"라며 "미국과 일본이 매년 사형 집행을 한다고 해서 인권 후진국인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습니다.
4월 7일에는 SNS에 헌법재판소를 없애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홍 시장은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 재판부를 신설하자"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다른 글에는 입시제도에 대한 공약을 올렸는데, "현 입시제도는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부정, 특혜 입학 소지가 그만큼 크다"라며 "수시를 폐지하고 일 년에 수능 2번 치고 그중 좋은 점수로 대학에 정시로 들어가도록 단순화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4월 11일 대구시청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상경하겠다고 밝힌 홍 시장은 4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서 대선캠프 출범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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