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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 득점 없는 대구FC-최하위 수원FC···국내파 득점은 누가 먼저?

석원 기자 입력 2025-03-28 14:44:49 조회수 4


리그 팀 득점 공동 3위인 대구FC지만, 국내 선수 득점이 없다는 점에서는 최하위 수원FC와 같은 처지에 놓여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리그 5라운드를 마친 시점을 기준으로 6골을 성공한 대구는 9골의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상무의 7득점에 뒤를 이어 울산HD, 광주FC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6골로 공동 3위입니다.

최근 2경기 득점이 1골에 그쳐 아쉬움이 컸던 대구는 득점 분포에서도 브라질 출신 라마스가 3골로 팀 내 1위, 세징야와 카이오가 한 골씩을 기록했고, 나머지 1득점은 상대 자책골이었습니다. 

국내파 선수들의 침묵이 길어지며 상대 팀의 수비에 막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구는 브라질 선수 위주로 진행되던 공격 패턴이 단순하다는 지적과 함께 공격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다 휴식기에 접어들었습니다.

K리그1 전체에서 득점 1위는 5골을 기록 중인 주민규로 주민규의 활약 속에 소속 팀 대전도 선두를 달리는 중입니다.

울산 허율의 경우 대구 라마스와 같은 3골로 전체 득점 4위이자, 국내파 선수 득점 2위로 울산의 2위 질주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대구보다 아래인 두 자릿수 순위에 자리한 포항과 제주도 이호재와 이건희가 모두 2골씩을 기록하며 국내파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선수 득점이 없는 팀은 대구 외에 수원FC가 유일합니다.

리그 최하위에 자리한 수원의 경우, 현재 승리 없이 3무 2패를 기록 중이며 득점도 단 2골에 그쳤다는 점에서 득점 선수의 편중 현상 문제는 대구가 더 심각해 보입니다.

팀에서 공격 작업을 함께 하며 이미 득점을 기록한 라마스, 세징야가 18개의 슈팅을 기록한 가운데 교체로 출전한 에드가도 팀에서 3번째로 많은 8개의 슈팅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국내 선수들이 좀 더 과감한 공격 작업을 펼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내파 선수로는 입대로 팀을 떠날 예정인 고재현이 6개, 정재상과 한종무가 5개의 슈팅으로 뒤를 잇고 있지만 결과는 만들지 못했습니다.

부상으로 개막전 후반 팀을 떠난 정치인의 복귀와 국내 선수들의 활발한 공격 전개에 대한 간절함이 커진 대구는 3월 29일 FC서울과의 6라운드에서 원정 첫 승과 국내파 첫 득점을 동시에 노립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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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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