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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친선 경기 추진 대구FC···관건은 '대구스타디움' 컨디션

석원 기자 입력 2025-03-20 11:36:16 조회수 5


유럽 최고의 클럽 가운데 하나인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 일정에 대구FC와의 맞대결 일정이 구체적으로 검토되는 가운데 관건은 대구스타디움의 상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초 펼쳐질 예정인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에 한국도 두 차례 정도 친선경기가 유력한 상황에서 서울에서 먼저 한 경기를 치른 뒤, 2번째 경기를 펼칠 도시로 대구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2024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대구FC의 잔류가 확정된 직후에도 구단 운영의 방향성에 바르셀로나를 언급한 홍준표 시장은 이번 친선경기에도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회라는 입장과 함께 대회 성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회 유치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경기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FC의 홈구장인 대구iM뱅크파크는 높은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을 자랑하지만, 관람석 규모에서 1만 2천 석에 불과해 대회를 유치해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6만 이 넘는 수용 규모를 자랑하는 옛 대구FC의 홈구장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이미 바르셀로나 구단 측 관계자들의 1차 실사도 마친 상황입니다. 

지난 2018년 FA컵 결승전 이후, 정상적인 축구를 소화하진 못했지만, 대구스타디움의 잔디를 포함한 그라운드 컨디션은 대구FC가 훈련 공간으로 쓰고, 대구 B팀이 K4 리그 경기도 치를 정도로 유지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정식 프로 경기는 없었다는 점에서 라커룸부터 관람 동선과 같은 부분은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대구시는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여름 대구의 대형 축구 이벤트를 유치하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준비와 면밀한 검토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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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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