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승과 함께 신바람을 냈지만, 이후 3경기 무승에 2연패로 우울함이 커진 대구FC에 주장 세징야의 부활이 무엇보다 시급해 보입니다.
이번 시즌 팀의 주장을 다시 맡으며 5경기 모두 출전해 풀 타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세징야는 개막전이었던 강원전에서 기록한 1골 1도움 이후,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연승을 거두던 강원전과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는 경기마다 6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임했던 세징야는 포항전에서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어진 대전과 안양전에서 100분 넘게 풀 타임으로 뛰면서도 슈팅 3개만 기록했을 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합니다.
팀의 구심점으로 활약하는 세징야는 상대 팀의 집중 마크에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리그 개막 이후 5경기 동안 세징야가 당한 파울 숫자만 16개로 2위와 4개나 차이 나는 압도적 리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경기당 평균 3개가 넘는 파울을 당하며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부상 우려까지 불러온 세징야는 심판 판정에도 아쉬움을 보이며 경기력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상대의 도발에 반응하며 팀에서 2번째로 많은 6개의 파울을 범한 세징야는 벌써 경고도 2장이나 받아 카이오와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카드를 모았습니다.
대구 공격 핵심 루트로 꼽히는 세징야가 상대 수비에 막히며 공격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는 대구는 3월 들어 펼쳐진 3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는 공격 부진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세징야 위주의 전술과 이에 대한 상대 대응이라는 부분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박창현 감독은 "공격 패턴은 상대가 알고 있지만, 극복하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이 주요하다"라며 마땅히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극장 골로 팀의 창단 첫 1부 리그 개막전 승리를 이끈 세징야의 부활이 시급한 대구FC는 짧은 휴식기를 보낸 뒤, 다가오는 29일 펼쳐지는 FC서울과의 원정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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