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연승으로 선두에 올라서며 기대감을 더했던 대구FC가 2연패와 함께 최근 3경기 무승으로 답답함이 커진 상황에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합니다.
3월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승격 팀 FC안양과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는 상대의 역습에 선취 골을 내준 뒤, 공세를 이어갔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0-1로 경기를 내줍니다.
개막전 2-1 승리에 이어 수원FC에 3득점 승리로 공격력 회복을 예고했던 대구는 이어진 3경기에서 2번의 무득점을 포함해 1골에 그치는 공격 부진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3골로 리그 득점 3위이자, 도움 1개를 더해 공격포인트 2위를 달리는 라마스와 1골 1도움을 기록한 세징야의 발끝은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수비수 카이오까지 3명의 브라질 선수를 제외하면 공격 라인이 침묵하고 있는 점부터 고민이 깊어집니다.
상대 팀에 주요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 라마스와 늘 거친 수비의 압박에 시달리는 세징야의 사정을 감안, 두 명의 선수가 묶여버린 상황에서 대구는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공격 패턴과 브라질 선수 위주로 전개되는 공격 전개에 다른 팀들도 대구를 상대하면서 같은 수비 전술을 들고나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첫 2연승 이후, 득점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지점에 대해 대구FC 박창현 감독 역시 "남들이 다 아는 자원이지만, 어떻게든 끌어내서 승부를 결정지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더 노력하고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선취 골을 내준 뒤, 성급한 모습이 반복되면서 경기를 놓친 것 같다는 지적을 더한 박창현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냉정하게 보완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입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인 대구로서는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팀을 떠난 정치인과 부상 복귀 이후, 조금씩 팀 적응을 마쳐가는 박대훈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처지입니다.
2승 1무 2패로 승점 7점을 기록 중인 대구는 아직은 상위권인 5위에 자리한 가운데 A매치 휴식기를 마친 3월 29일 순위표 한 계단 위에 자리한 FC서울과의 시즌 2번째 원정에서 원정 첫 승을 노립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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