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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 만에 시즌 첫 패배 대구FC, 시즌 첫 2실점···선두도 빼앗겨

석원 기자 입력 2025-03-08 18:54:15 조회수 1


어수선했던 전반 초반 상대 역습에 무너진 대구FC가 시즌 첫 패배와 함께 선두에서 내려왔습니다.

3월 8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전하나시티즌과의 4라운드에서 대구는 전반 6분과 9분, 내리 2골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결국 1-2로 패배를 당합니다.

앞선 3경기에서 단 2실점에 그치며 5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대구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상대 대전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하며 전반에 무너졌습니다.

주민규에게 선취 골과 2번째 득점 도움을 모두 내준 장면에서 대구 수비의 아쉬움이 엿보였던 전반을 마친 뒤, 대구는 후반부터 공격성을 회복하며 상대 골문을 노립니다.

대구의 이어지는 공격 작업은 결국, 후반 25분 라마스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한 대구는 결국 동점에 이르지 못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합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홈에서 상대에 승점을 내준 점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대구 박창현 감독은 "지역 방어에서 선수를 놓친 점이 아쉬웠고, 커버 플레이가 늦었다"라고 지적하며 철저히 준비해 이런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마스의 원더골을 칭찬한 박창현 감독은 국내파 선수들의 무득점에 대해 "좋은 장면도 있었고, 골대를 맞춘 장면이 아쉬웠다"라며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음 경기 다양한 선수들의 득점을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상대 대전에 선두를 내준 대구는 이날 FC안양과의 원정에서 승리한 김천상무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 밀려 3위로 내려왔습니다.

개막과 함께 이어진 상승세가 한풀 꺾인 대구로서는 연패만큼은 피해야 하는 가운데 오는 5라운드에서 승격 팀 FC안양과 홈 맞대결을 펼칩니다.

3월 15일 펼쳐지는 안양과의 홈 경기는 일반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이번 시즌 앞선 홈 매진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대구가 이번에는 어떤 성적표를 가져올지도 관심사입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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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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