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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끊겼지만, 1위 지켜낸' 대구FC…선두권 분수령 될 4라운드 대전전

석원 기자 입력 2025-03-04 06:42:05 조회수 2


연승은 끊어졌지만, 여전히 무패는 유지한 대구FC가 3라운드도 1위로 마무리합니다.

지난 1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포항스틸러스와의 3라운드에서 대구는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펼친 끝에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리그에서 유일한 2연승 팀이었던 대구는 이날 경기 전까지 승리가 없던 포항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포항의 간절함에 밀리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첫 원정 경기로 펼쳐진 포항전에서 점유율부터 내준 대구는 전반 내내 유효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고 끌려갔고, 오히려 위기를 여러 차례 허용하는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입니다.

오승훈의 선방이 없었다면 자칫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할 수도 있었던 경기를 펼쳤던 대구는 후반 교체 카드를 투입하고 난 뒤에야 팀이 유효 슈팅을 처음 기록할 정도로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습니다.

연승이라는 좋은 분위기가 멈췄지만, 대구는 3라운드까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리그 선두에 자리했고, 득점 역시 5골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위치입니다.

실점에서도 3경기 1실점에 그친 울산HD에 뒤를 이어 대전과 함께 2실점으로 선두권 팀 다운 수치를 보인 대구로서는 상위권 팀과의 경쟁이 없었다는 점에서 지금 순위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선두권 경쟁 팀으로 자리한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3위 울산HD가 2승 1패, 승점 1점 차로 뒤를 쫓는 가운데 중위권 7팀은 1승씩을 기록했고, 수원FC와 이번에 대구가 상대한 포항만 여전히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합니다.

낯선 위치인 상위권에 자리한 대구로서는 초반 상승세가 의미 있지만, 다가오는 대결에서 이 흐름을 이어갈지 여부가 주요해졌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펼쳐지는 대전과의 맞대결은 지난해 대구가 대전전 승리가 없었다는 점과 함께, 이번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인 상대라는 점에서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맞대결에서는 2무 2패로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대구로서는 쉽지 않은 부분도 존재하지만, 대구가 이번 시즌 거둔 2승은 모두 지난해 승리하지 못했던 강원FC와 수원FC였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대구가 다음 라운드, 무패와 승리 흐름을 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8일 오후 4시반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지는 대전전은 이미 매진을 기록해 만원 관중의 뜨거운 응원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사진제공-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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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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