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첫 패배로 지난 주말 4라운드를 마무리한 대구FC가 선두에서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3월 8일 오후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대구는 전반 이른 시간 3분 사이 2골을 내주며 흔들렸고, 후반 라마스의 추격포가 터졌지만, 동점에 실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합니다.
시즌 첫 멀티 실점이자, 승점 없는 경기를 치렀던 대구는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대전에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1라운드 승격 팀 FC안양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내리 3경기를 잡은 울산HD가 대전과 승점 9점으로 동률을 만들었지만, 득점에 밀려 2위, 3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기록한 김천상무가 3위에 올라서며 대구는 그 아래 자리합니다.
비록, 선두를 내줬지만, 대구는 3위 김천과 5위 강원FC와 함께 2승 1무 1패로 승점 7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다득점에서 김천에 한 골 차이로 밀린 6득점으로 4위에 위치했습니다.
1, 2위 팀의 맞대결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점을 더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은 박창현 감독은 "상대의 한 수가 일찍 통했다"라며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건 K리그1 기준 처음이었던 대구로서는 4위도 높은 순위지만, 다소 아쉬움을 들 정도로 좋은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라운드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이 초반 순위 싸움을 위해 중요한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박창현 감독 역시 "현 상황에서 연패의 충격은 클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구 원정 경험이 없는 안양을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1, 2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지난해 승리하지 못했던 팀을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했던 대구는 5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승격 팀인 FC안양과 상대합니다.
(사진 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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