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명태균 씨와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한 2021년 1월 이후에도 두 사람 만남이 계속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3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의 녹취록을 들려주면서 "오 시장은 2021년 1월 이후로 명태균 씨를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고 했지만, 안 그랬다는 게 드러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3월 24일 공개한 녹취록은 김 전 소장이 '명 씨와 오 시장 사이의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함께 들었다고 증언하는 음성입니다.
녹취에서 김 전 소장은 "오세훈 시장이 (명 씨에게) '빨리 오셔야 한다고 급하다'고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내일모레 서울에 위원장을 만나러 가기로 돼 있다'고 답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아니 위원장님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명태균 씨가 '아니 내가 김정은 위원장 만나러 가겠냐고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러 모레 서울로 갈 거다' 그렇게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서 의원은 탑승자가 명태균과 김태열이라고 적힌 2021년 3월 19일 자 항공권 예약 내역도 공개하면서 "그때 끊었던 비행기 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날 명태균과 김태열이 서울 올라온 비행기표, 이것에 대해서 오세훈 시장은 반박해 보길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싹 다 증거를 확보한 것 같은데 왜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소환하지 않는 거냐? 당장 김건희를 소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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