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3월 18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마침 이날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구에 온 날이기도 했는데요, 아직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지 않았지만 '반이재명'으로 분류할 수 있는 여야의 '대권 잠룡'들이 너도나도 '보수의 심장'을 찾았다는 사실은 벌써 '대선의 시계'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강하게 주장하는 국민의힘 정치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요, 보수의 몰락을 막기 위해서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한 승복과 개혁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자는 조기 대선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Q. "나는 대구·경북의 아들"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고 대구에서 학교를 나오고 그리고 정치도 대구에서 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제가 대구·경북의 아들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리고 대구·경북이 저의 고향이고 저의 정치적인 본거지였음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또 대구·경북 시도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그런 정치인이 되고자 늘 노력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보수 정치의 개혁에 대해서 정말 대한민국이 잘 되기 위해서는 우리 보수가 똑바로 서야 하고 보수 정치가 바로 서야 한국 정치가 바뀐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라는 그런 생각으로 저는 보수 정치의 개혁을 위해서 몸부림을 쳐왔다고 스스로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가시밭길을 걸어왔습니다마는, 저는 대구·경북 시도민들께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제가 양심에 비추어서 제가 조금도 부끄럽고 후회되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정치를 하는 한 제가 대구·경북 시도민들께서 저 유승민이 우리 대구·경북이 배출한 정치인이라서 오히려 떳떳하시고 자랑스러우실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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