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새벽 경북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며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경북 칠곡군은 시간당 60밀리미터 안팎의 물 폭탄이 떨어지면서 하루 전만 해도 멀쩡했던 논밭이 물바다로 변해 농민들이 받은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칠곡군 왜관읍의 농민 이경배 씨 "비 오기 전에도 농작물 가격이 안 좋았는데, 비까지 와서 다 물에 잠겨버렸으니 수확은 거의 못 한다고 봐야 합니다."라며 망연자실한 표정이었어요.
아이고, 병충해에 가격 하락까지 겹친 힘든 상황에서도 어렵사리 지어온 농사인데, 물 폭탄으로 모두 잃게 생겼으니 이 일을 어쩝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