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좀처럼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2월 11일과 12일, 홈과 원정을 오가며 2연전으로 펼쳐진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두 경기를 내리 지며 앞서 펼쳐진 니혼햄전에 패배와 함께 3연패로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일본 투수들의 투구 공략에 실패하며 3경기 동안 단 1득점에 그치는 극심한 타선의 부진이 이어진 점이 삼성 패배의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니혼햄과의 9일 첫 경기 0-3 패배에 이어 삼성이 오키나와 캠프 홈구장으로 쓰는 아카마구장에서 펼쳐진 주니치와의 첫 대결에서 1-18로 크게 진 삼성은 주니치 원정에서도 0-7로 지며 두 번째 완봉패를 당합니다.
승리는 없었지만, 양창섭과 원태인과 같은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삼성엔 그나마 위안으로 남았고, 타선에서는 주니치 원정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조민성이 4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해 기대감을 줬습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승리가 없는 삼성은 다음 주 일요일인 19일, 한신타이거스를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이번 캠프 첫 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