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족부질환의 진단과 치료' ⑤족저근막염 환자사례

전신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 할 걷기, 하루에 만 보를 채운다는 분도 많은 시대지만 발이 말을 듣지 않으면 고생이죠. 말없이 천 리를 가줘야 할 우리의 발이 '걷는 족족(足足) 아프다!'면 자칫 일촉즉발의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 중요한 '발'에 주목해야 할 필요는 충분합니다. 우리의 발이 어떤 불편함을 감수하는지, 족부질환의 모든 것, 영남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박철현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내레이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정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철순 씨도 발 통증을 참다 못해 병원을 찾았다.

[우철순]
저는 아침마다 식전 운동을 매일 앞산 쪽으로 걷습니다. 매일 한 1시간 20분 정도 걷는데, 걸을 때마다 뒤꿈치가 아파서 조금 많이 절었어요. 절어서 일반 병원에 갔었어요. 가서 치료 좀 하는 과정에서 별 진도가 없어서 지금 아직까지 치료 중입니다.

[내레이션]
발뒤꿈치 통증이 심한 경우 제일 먼저 의심해 볼 질환은 족저근막염. 1년 가까이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는 우철순 씨 역시 족저근막염이 문제가 됐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무리한 운동이 되려 화근이 된 것인데, 적극적인 치료 덕분에 지금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처음에 오셨을 때 우리 MRI 보면 족저근막이 여기 뒤꿈치뼈에서 떨어진 거 보이시죠? 상태가 어떤지를 확인하고 혹시나 문제가 있다면 다시 주사를 맞는다든지 그런 방법을 좀 하셔야 할 것 같고.

[우철순]
아프기 전에는 식전에 걷고요. 그리고 또 운동하는 데 가서 좀 걸었습니다. 항상 러닝을 많이 했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신발도 항상 구두를 신고 다녔고요. 그래서 발뒤꿈치가 탈이 난 것 같아요.

[내레이션]
끊어진 족저근막이 지금은 잘 아물었는지 초음파로 살펴보기로 했다.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이거는 정상입니다. 이전에 터졌던 부위는 많이 두꺼워져 있죠? 아직까지 붓기가 남아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전체적으로는 잘 연결이 되어 있어서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내레이션]
발에 걸린 감기로 불리는 족저근막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그것을 간과하고 무리한 활동을 하게 되면 만성질환이 되기 쉽다. 그렇게 되면 무릎과 허리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어 통증을 빨리 잡아야 한다.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파열이 됐을 때는 우리가 좀 더 손상이 진행되는 걸 막기 위해서 깁스 치료를 2주 정도 시행했습니다. 2주 정도 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 족저근막염이 회복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주사 치료를 시행했고 지금은 다치고 한 10개월 정도 되는데 지금은 초음파상에서 그리고 검사상에서 정상적으로 회복된 소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파열이 되고 난 다음에 회복이 되면 정상의 80% 정도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환자분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정상적으로 등산을 하시고 달리기하시고 다 가능하시지만 가급적이면 좀 조심해서 활동해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우철순]
평소에 스트레칭을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스트레칭은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을 하기 전에 마사지부터 해줘야 합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붙어있기 때문에 커피 캔이나 테니스공 등을 발에 굴려서 마사지를 먼저 해주고 그다음에는 벽을 짚고 서서 아픈 다리를 뒤로 빼고 안 아픈 다리를 앞으로.

[우철순]
선생님 이거 할 때는 뒤꿈치는 바닥에 붙어야 합니까?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이게 뒤꿈치가 땅기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쉽게 뒤꿈치를 들게 되는데 드시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내레이션]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 발이 바로 서야 건강이 바로 서는 법.

[우철순]
발 건강을 위해서 벽을 잡고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 편이고 그리고 전에는 구두를 많이 신었는데 이제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그리고 걷는 것도 좀 조심하고 무리하지 않고 적당하게 걸으려고 합니다.

(구성 박다운)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