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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고온에 엘니뇨까지···전력 수급 비상

◀앵커▶
세계적으로 이상 고온 등 종잡을 수 없는 기상현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도 여느 여름보다 더 덥고 비도 많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인데요.

그만큼 전력 수요도 늘어나 전력 수급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 6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2023년 가장 높은 34.4도까지 올랐습니다.

최근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가 폭염이 다시 이어지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2023년은 엘니뇨 현상도 극심해지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더 높아지고 비도 많이, 더 자주 내리면서 전력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011년 72, 2기가와트였던 전력 최대수요는 2016년 85.2 기가와트, 2018년에는 92.5 기가와트, 2023년에는 최대 97.8 기가와트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심현보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장▶
"올 여름철 전력피크는 경제 성장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와 폭염 및 폭우가 번갈아 가면서 자주 발생하는 기상적인 상황이 반영되어 (전력 최대수요가) 전년보다는 약 1기가와트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전력 최대수요는 2022년 7,056메가와트를 기록했는데 2023년에는 7,253메가와트가 예상됩니다.

당초 8월 중순으로 예측됐던 전력 최대수요 시기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구애모 한국전력 대구본부 전력사업처 차장▶
"최근 엘니뇨나 기타 이상기온 현상으로 인해서 매년 무더위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지는 것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구에서도 7월 중순에서 7월 말 사이 다소 예년보다 빠르게 전력 수요 증가 최대치가 기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2019년 96.4 기가와트이던 공급능력을 2023년은 106.4로 10기가와트 늘리고 화력발전 출력을 조정하며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2023년 여름 고온 현상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 기간을 기존의 10주에서 9월 중순까지 12주로 늘리는 등 전력 사용 증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CG 김현주)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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