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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운문댐 사망 사고 '현장 감식'···유족 "안전 관리 안 됐다"

◀앵커▶
2024년 6월 6일 청도 운문댐 수중에서 취수탑 콘크리트 보강 작업을 하던 잠수부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이 6월 14일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취수탑 밸브가 왜 열렸는지를 밝히는 데 조사의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유족들은 안전관리가 부실해 일어난 사고였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청도 운문댐 물을 받아들이는 취수탑으로 배 한 척이 다가섭니다.

경찰과 노동부 관계자들이 취수구를 살펴보고 취수탑의 상부에도 올라가 취수구를 제어하는 기계를 조작해 보기도 합니다.

지난 6일 잠수부 2명이 물속에서 철근과 철근을 묶는 작업을 하다 숨졌습니다.

당시 수심 3미터 부근에서 작업을 하다 취수구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찰과 노동청 등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조사를 했습니다.

합동감식은 취수탑 위에 설치된 밸브가 취수구와 제대로 연결돼 작동하는지에 집중됐습니다.

◀합동감식 관계자▶ 
"개폐가 됐냐, 기계가 어떻게 됐냐, 상태가 어떻냐 수문이, 그 상태를 봤습니다."

현장을 찾은 유가족은 안전관리 부실로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수구가 작업 전부터 이미 열려있었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겁니다.

앞서 작업에 투입된 다른 잠수부가 숨진 잠수부 등에게 현장의 유속이 평소보다 빨라졌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50대 잠수부 유가족▶ 
"여기 왔을 때 안전 관리가 좀 많이 안 됐다는 말을 했었어요. 이렇게 (관리) 안 된 현장 처음 본다고."

경찰과 노동 당국은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날 합동 감식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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