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안부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교육 파견 축소 방침에 대해 거듭 강한 비판을 내놨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12월 28일 자신의 SNS에 "이참에 행정안전부에서 파견한 국가공무원인 기획조정실장과 행정부시장도 중앙으로 다시 발령 내 데려가시라"면서 "행안부 파견 국가공무원이 없어도 자체 승진시켜 대구시를 운영할 수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지방자치 시대가 된 지 30여 년이 돼도 아직도 자치조직권을 부정하고 중앙통제 시대인 양 착각하는 사람들이 나라 운영을 하려고 덤비는 것은 큰 착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행안부가 대구시에 '공무원 교육 파견 인원을 줄이겠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자, 홍 시장은 "군사정권 시대에서나 하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통제와 갑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