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2월 국회 통과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홍 시장은 2월 17일 오전 자신의 SNS에서 "신공항 특별법이 2월에 통과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3월 임시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TK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 소위원회에 TK 신공항 특별법이 처음으로 상정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달에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16일 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와 야당이 기부 대 양여 사업 원칙의 국비 지원과 관련해 전액 지원을 일부 지원으로 수정을 요청하거나 신공항 주변지 개발과 종전 부지와 관련된 국비 지원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가 그동안 강조했던 중추공항 표현과 최대 중량 항공기 이착륙 같은 다른 쟁점 사안들을 삭제하는 걸로 의견이 모이면서 TK 특별법이 껍데기만 남거나 누더기 법으로 전락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TK 정치권에서는 3월 임시회에는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야당과 정부가 핵심 쟁점들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어 설득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