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최종 후보자가 오는 23일 토요일 결정됩니다.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후보는 각자 차별화된 공약을 내세우며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세 후보가 약속한 정책을 알아보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4월 20일은 후보들이 모두 강조하고 있는 분야죠,
경제 공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세 후보는 약속이나 한 듯 침체한 대구 경제를 살리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후보는 K-2 공항이 빠져나간 자리에 일자리 만 명을 창출할 수 있는 항모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에 국가 데이터 허브센터 건립을 공약했고, 이를 위해 대구 전역을 '데이터 규제 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로봇산업·전기차 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도 약속했습니다.
대구를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업 민원을 24시간 안에 해결하는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을 회생시킬 안전망도 구축하기로 공약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전국에 있는 많은 기업인들이 대구로 사업을 하도록, 사업을 하러 몰려들도록 만드는 것, 저는 그것이 더 현실적이고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영하 후보는 대구를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데이터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간 거래, 사람의 이동 등을 분석하는 대구형 경제분석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데이터 산업단지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산업의 73%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구 서비스산업 진흥센터를 만들기로 공약했습니다.
소상공인이 수수료 부담 없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영남권 식품 클러스터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국가 데이터 허브센터와 아울러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 관련 기업의 이전을 위해 최대한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경북대와 동대구역, 범어네거리를 잇는 공간에 동대구로 융합 벤처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곳에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통 제조 기업들이 많은 기존 산업단지를 첨단화하고 재구조화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땅과 하늘을 다니는 플라잉카와 로봇, 헬스케어 산업 등으로 재편하고 서구와 북구의 산업단지는 지식서비스 업종으로 전환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
"대구 통합 신공항을 국비로 건설하고 반도체, 플라잉카 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김재원 후보는 국비 지원으로 조기 건설해 통합 신공항을 주축으로 연계 교통망을 만들어 대구, 구미, 경산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영하 후보는 국가 재정으로 건설하도록 적극 나서는 한편 군위 대구 편입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군공항만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신공항을 국비로 지어야 하며 신공항 인근에는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존 공항 터는 호텔, 쇼핑센터 등 관광과 산업을 융합한 두바이식으로 개발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C.G. 김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