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 사고가 발생한 지 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매몰자 2명의 생존 확인을 위한 두 번째 시추 작업 결과가 빠르면 11월 1일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 당국은 지름 9.8cm 크기의 두 번째 시추기가, 11월 1일 아침 8시 기준 지하 144미터까지 파 내려갔다고 밝혔습니다.
시추 속도가 계속 유지될 경우 11월 1일 저녁 이전에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미터 갱도 내부에 닿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첫 번째 시추 작업은 위치 선정 오류로 어제저녁 최종 실패한 가운데, 11월 1일 추가로 3대의 시추기가 더 구조 현장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한편 시추 작업과는 별도로 구조대 진입로 확보를 위한 암석 파쇄 작업은 구조 예상 지점까지 약 80미터가량 남겨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