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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송이 수확 본격.."앞으로 날씨가 관건"

◀앵커▶
경북지역 대표 특산물인 가을 송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 추석이 지나고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습니다.

윤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림조합 공판장에 갓 수확한 송이가 밀려듭니다.

혹시라도 상할까, 송이를 소중히 감싼 신문지를 조심스럽게 벗겨냅니다.

등급을 나누는 손길도 덩달아 분주합니다.

첫날 봉화 공판장으로 들어온 송이는 모두 116kg. 작년 같은 시기보다 30% 가량 더 들어왔습니다.

가뭄이 길었지만, 지난주 태풍으로 비가 적잖게 내리면서 초반 송이 생육 조건이 어느 정도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년 송이 농사의 성패는 지금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강대용 봉화 재산면 송이 농가▶ 
"(밭이 그럼 메말라있는 그런 상황인가요?) 예, 조금 마른 것 같아요. 버섯은 온도와 습도가 첫째 관건인데, 온도는 지금 맞는데 수분이, 습도가 조금 모자랍니다."

봉화는 초반 수확량이 나쁘지 않지만, 경북 전체를 놓고 봤을 땐 작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어제 기준으로, 경북 송이 공판 현항은 3,100여톤, 1만 톤에 달했던 지난해보다는 확연히 줄었습니다.

다행인건, 송이 수요가 몰리는 추석이 올해는 빨리 지나면서 가격은 낮게 형성됐습니다.

1kg 당 1등급 낙찰가격은 봉화가 39만 원, 문경 31만 원, 청송은 25만 원 선입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가 수확 시기여서,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연식  봉화군산림조합▶ 
"보통 추석이랑 겹쳐서 가격이 좀 비싸거든요, 지금은 추석이 지나고 송이철이 와서 가격이 작년만큼 높지는 않을 것 같아요. 2주 동안 이제 좀 비가 와야되거든요, 2~3일 간격으로. "

한편 경북 전역엔, 오는 토요일부터 비가 예보됐고, 비가 그치고부턴 선선한 가을날씨가 이어져, 비교적 알맞은 생육조건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윤소영 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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