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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다민족 국가로 소멸 대응···한희원, 문제 없어"

◀앵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민선 8기를 시작한 지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지사는 국가산단과 글로컬 대학 지정 등 지방시대 정책을 최대 성과로 꼽았습니다.

지역 소멸 문제 해법으로는 이민 확대를 통한 다민족 국가로의 전환을 제시했고, 친일 사관 논란이 일었던 한희원 경북 독립운동기념관장 임명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김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부터 대구시로 편입되는 군위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를 내주는 대신 신공항이 들어서는 게 경북 지역에는 더 도움이 되는 결정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신공항이 군위보다 훨씬 우리 후세들에게 도움이 될 거다··· 그래서 내가 생이빨 뽑는 기분으로 결정해 줬다."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선 공격적인 이민 확대를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지역도 서울처럼 결혼을 안 하는 문화가 대세가 됐다며, 외국인 노동자를 더 많이 받아들이는 게 현실적 해법이라고 봤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외국인 대학생 받으면 그 가족까지 받아서 노동력으로 확보하고 대학생은 여기서 박사 받고 신뢰 있으면 이민 받아주는··· 다민족 국가로 간다는 인식을 우리가 많이 가져야 합니다."

친일 사관 논란으로 임명 철회 요구가 이어졌던 한희원 경북 독립운동기념관장에 대해선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문제가 된 한 관장의 강연 내용을 살펴봤지만, 친일 사관이 의심되는 부분은 없었다고 이 지사는 설명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희원 관장이) 책을 많이 읽어서 세상을 바꾸는… 일본을 바꿨다, 이런 예를 들은 거예요. 이 사람(한 관장)이 친일파도 아니고 정한론자도 아니고 단지 예를 들었을 뿐이고··· 객관적으로 생각할 때 이분이 무슨 정한론자다 전혀 못 느꼈습니다."

논란이 된 백선엽 장군 선양 사업에 대해서도 역사적 인물은 공과 과가 함께 있다며 계속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두 번째 임기 1년의 최대 성과로 국가산단 후보지와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최다 선정을 꼽았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가장 의미 있는 일은 지방정부 그리고 우리 경북이 대한민국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국정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입니다."

남은 임기 동안 핵심 과제로는 포항 영일만 산단 등을 중심으로 한 4대 신산업 투자와 일자리 확대, 신공항 물류 터미널 확보와 의성 신도시 조기 착공 등을 제시했습니다.

또 민선 8기 내로 안동헴프특구를 중심으로 대마가 합리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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