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번식하지만 흔하게 관찰되지는 않는 여름 철새인 흰눈썹황금새는 도시의 공원이나 정원, 활엽수가 있는 지역 등에 서식합니다. 둥지는 주로 전나무 가지 위에 만들거나 나무 구멍을 이용합니다. 수컷은 이름처럼 눈썹 선은 흰 선, 몸 아랫면은 선명한 노란색을 띠지만, 암컷의 눈썹 선은 선명하지 않고 아랫면은 흰색에 가까운 옅은 노란색입니다. 그러니까 배가 말 그대로 황금색인 흰눈썹황금새는 암컷이 아니라 수컷인데요, 2023년 6월 13일 우포늪에서 흰눈썹황금새의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영상 제공 김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