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 가까이 국회 문턱에 걸려 있는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이 마침내 첫 관문을 넘어섰습니다.
상임위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한 건데요,
이번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 이전에는 본회의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경북 군위군이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되는 시기는 2023년 7월로 잡혔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하는 법률안이 국회 첫 관문을 넘어섰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 소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겁니다.
여야가 다른 법안에 이견을 보여 애초 예상보다 한 주 늦춰졌을 뿐입니다.
◀김용판 국회의원(국민의힘)▶
"행안위 (전체 회의)와 법사위도 무난히 통과할 거라고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여야 간에 이견이 전혀 없습니다. 쟁점 법안이 아니기 때문에 12월 정기국회 (끝나기) 전에 통과하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다음 관문인 행안위 전체 회의는 12월 1일, 본회의는 12월 2일과 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두 개의 관문 사이에 법사위 문턱도 넘어야 하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원래 법사위에 넘어가면 숙려 기간이 15일 있는데 주호영 원내대표께서도 법사위 쪽에 좀 얘기를 하면 숙려 기간을 뛰어넘어서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거든요. 아무튼 정기국회 (끝나기) 전에 처리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법률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할 경우,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 군위군이 되는 시점은 내년 7월입니다.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 시행일에 여유를 둔 겁니다.
일 년 가까이 제자리 걸음만 하던 법안 심사가 마침내 본 궤도에 오르면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늘 앞섰던 군위군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김진열 군위군수▶
"군위군도 대구·경북의 중심 공항도시로서 앞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함께 힘 모아서 100년 미래를 잘 건설했으면 좋겠습니다."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의 국회 통과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CG 김현주)